머니투데이 <2016 신년기획 - 과학이 미래다> 코너에 유전자 분석 기술 기반 스타트업 제노플랜이 소개되었습니다.

"유전자 분석 체중관리, 더 많은 고객에게"

[과학이 미래다- 청년창업가가 전하는 2016 희망메시지]

유전자 분석 기술 -제노플랜 강병규 대표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다. 60년만에 돌아온 '붉은 원숭이 해'의 뜻처럼 슬기롭고 영민한 젊은 창업가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한해다. 우리나라에서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창업전선에 뛰어든 청년기업들이 속속 늘고 있다. 대기업이나 연구소 대신 창업을 선택한 이들의 가장 큰 무기는 역시 젊은 패기와 도전정신이다.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를 재패 하는 게 꿈이다. 2016년 새해를 맞아 기술기반의 사업을 펼치고 있는 젊은 창업가들의 희망을 들어봤다.

유전자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시장이 열리기 시작했다. 비만도 예외는 아니다. 유전자를 분석하면 체중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의학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강병규 제노플랜 대표(35)는 이런 점에 착안해 유전자 맞춤혐 체중 관리 서비스를 개발했다. 보스턴대학교에서 의예·경제학을, 의과 대학원을 나와 유전체연구센터 연구원으로도 일한 강병규 대표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2014년 4월 제노플랜의 문을 열었다.

교육분야 사회적 기업 창업 경험도 있는 강 대표는 제노플랜의 정신도 그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전자 분석 스타트업인 '카운실'의 창업자들도 사회적기업가 출신"이라며 "카운실 사례를 알게 되면서 유전자 분야는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기업으로서도 성장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전자 분석 사업을 자본금도 없이 1인 법인으로 시작하면서 어려움은 있었지만, 뜻을 같이 하는 동료 16명을 만났다. 유전학 전문가, SW(소프트웨어) 개발자, 디자이너 등 전공 분야도 다양하다. 이 과정에서 벤처 투자사들로부터 약 60억 원 가량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출시한 개인 유전자 분석 서비스는 건강한 체중관리를 위한 '제노플랜 핏'이다. 타액(침)을 통해 유전자를 분석하고 체중관리 필요한 36가지이상의 지표를 알려준다. 10만원 대 저렴한 비용이 강점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대사 관리를 위한 '제노플랜 메타보' 피부관리를 위한 '제노플랜 스킨'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2016년은 제노플랜 성장기의 시작이 되는 해다. 강 대표는 "올해 회사의 목표는 무조건 성장"이라며 "2018년까지 제노플랜이 개인 유전자 분석을 한 고객 수를 아시아 시장에서 100만 명 이상 모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에도 법인을 설립한 제노플랜은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창업은 물론 장려하지만, 목숨이 걸린 것처럼 절실해야 창업할 수 있다고 본다"며 "24시간 내내 사업에 대한 생각으로만 가득할 정도가 되지 않으면 실패할 가능성도 크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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